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비온 뒤의 아침

송정희2019.08.14 10:18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비 온 뒤의 아침

 

잎파리가 있는 모든것들은 초록의 빛을 더하고

잔디는 카핏처럼 폭신폭신해졌다

운동가는 길의 늘 보는 풍경이 젖은듯 똘망돌망해졌다

 

깊은밤 소리내며 내리는 빗줄기는 죄많은 이들을 꾸짖는듯도 하고

슬픔많은 이들을 위로하는듯도 했지

 

그래서 난 죄인이 아닌척 슬픈이 인척 위양을 떨었었다

감춘들 감추어 지겠냐만은

그래도 모른척 위로해 주던 밤비

난 이렇게 철들지 않고 늙어만 간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96 11월 1일의 새벽 2019.11.01 27
1095 12월 2019.12.01 23
1094 2018 가을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2018.11.13 17
1093 2018 문학회 출판기념식과 문학상 시상식을 마치고1 2018.11.21 27
1092 2019년 1월 월례회를 마치고2 2019.01.14 31
1091 2019년 나에게 2019.12.25 16
1090 2020년 1월 월례회를 마치고2 2020.01.12 81
1089 2020년 1월에 부쳐 2020.01.06 16
1088 2020년에게 하는 약속 2020.01.01 15
1087 25분과 35분의 차이 2017.05.11 26
1086 2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 2020.02.09 44
1085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2018.02.19 30
1084 2월을 보내며 2020.03.02 34
1083 2월이 부쳐 2020.02.02 29
1082 3.251 2017.03.29 17
1081 3단짜리 조립식 책장1 2017.02.08 99
1080 4도의 차이1 2018.10.23 14
1079 4색 볼펜 2019.02.03 18
1078 4월 문학회 월례회를 마치고1 2019.04.14 20
1077 4총사의 오곡밥 2019.02.23 2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