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오는 그림
서산에 기우는 마지막 노을이
먼바다처럼 아름다운 저녁
야트막한 구름은 먼바다의 떠다니는 섬
손을 길게 뻗으면 닿을듯해
기지개 켜듯 몸을 번쩍 일으켜봐도
어림 반푼어치
고운 여배우의 붉은 입술같은 노을이 깊어가고
푸르스름 어둠이 내린다
이내 어둠이 그 붉은 입술을 삼키고 먼바다가 사라진다
내 노을. 내 바다. 그 붉은 입술
내일 이맘때 다시 보자 노을이여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밤이 오는 그림
서산에 기우는 마지막 노을이
먼바다처럼 아름다운 저녁
야트막한 구름은 먼바다의 떠다니는 섬
손을 길게 뻗으면 닿을듯해
기지개 켜듯 몸을 번쩍 일으켜봐도
어림 반푼어치
고운 여배우의 붉은 입술같은 노을이 깊어가고
푸르스름 어둠이 내린다
이내 어둠이 그 붉은 입술을 삼키고 먼바다가 사라진다
내 노을. 내 바다. 그 붉은 입술
내일 이맘때 다시 보자 노을이여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56 | 천사가 왔어요 | 2018.10.04 | 23 |
755 | 새 집2 | 2018.10.03 | 23 |
754 | 9월이다1 | 2018.09.01 | 23 |
753 | 친구 | 2018.02.26 | 23 |
752 | 세살박이 나의 레몬나무1 | 2018.02.21 | 23 |
751 | 춤추는 향나무1 | 2017.09.11 | 23 |
750 | 두껍아 두껍아1 | 2017.08.31 | 23 |
749 | 뒤척이던 밤이 지나고 | 2017.08.23 | 23 |
748 | 비움 | 2017.05.30 | 23 |
747 | 이웃집 여자들1 | 2017.04.26 | 23 |
746 | 서머 타임1 | 2017.03.21 | 23 |
745 | 우울한 아침 | 2017.03.03 | 23 |
744 | 욕심 | 2017.02.17 | 23 |
743 | 내 동생 인숙 | 2017.01.18 | 23 |
742 | 수필: 가려진 시간 속으로의 여행 | 2016.11.30 | 23 |
741 | 나의 아들 (5) | 2016.11.15 | 23 |
740 | 나의 어머니(15) | 2016.11.01 | 23 |
739 | 나의 어머니 (11) | 2016.10.20 | 23 |
738 | 도서관 (2) | 2016.10.20 | 23 |
737 | 부정맥 (5) | 2016.10.10 | 2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