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비 내리는 밤

송정희2019.08.02 06:13조회 수 26댓글 2

    • 글자 크기

비내리는 밤

 

소리 내며 밤비가 내리고

울타리위 나무숲 너머로 번쩍번쩍 섬광이 지나고

잠이 깬 난 쉬 다시 잠들지 못한다

빗소리가 내게 속삭인다

무서운 이야기를 해줄까 아니면 슬픈 이야기를 해 줄까

난 둘다 싫다고했다

가뜩이나 잠도 깼는데 무슨.......

시큰둥한 나의 반응에 빗소리도 멈춘다

난 스르륵 잠이 들고 무섭고 슬픈 꿈을 꾼다

꿈속에서 쫒기다 번뜩 잠이 깨고

난 다시 빗소리를 듣는다

빗소리가 또 속삭인다

버티다 들으니 더 좋으냐

가끔은 혼자 잠드는게 싫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오늘도 밤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게 말을 걸어오면 무엇 때문에 울고 있는지

    "슬픈 이야기를 들어줄게" 말해주고 싶네요

    늘 공감하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잠 못드는 밤에 비는 내리고...

    이런 유행가 가사가 떠오르네요

    비내려 잠 못드는 것인지

    잠 못들어 빗소리에 마음이 가는 건지..


    홀로 인것이 

    감성을 예민하게 하는 장점도 있지 않을까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36 나와 동생들 2018.07.20 12
935 나의 간식 번데기 2018.10.31 15
934 나의 꿈에1 2017.05.13 24
933 나의 바다 2019.08.13 16
932 나의 사라는(동생에게 바치는 시)3 2017.04.08 22
931 나의 새 식탁2 2017.06.21 33
930 나의 수욜 2017.08.16 17
929 나의 아들 (1) 2016.11.01 14
928 나의 아들 (2) 2016.11.01 24
927 나의 아들 (3) 2016.11.01 12
926 나의 아들 (4) 2016.11.08 19
925 나의 아들 (5) 2016.11.15 16
924 나의 아들(5)1 2016.11.30 14
923 나의 아름다운 것들 2020.01.09 20
922 나의 아버지 2019.06.16 11
921 나의 아침 2019.09.24 18
920 나의 아침 2020.01.09 15
919 나의 어머니 (1) 2016.10.10 22
918 나의 어머니 (10) 2016.10.20 47
917 나의 어머니 (11) 2016.10.20 16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