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비 내리는 밤

송정희2019.08.02 06:13조회 수 35댓글 2

    • 글자 크기

비내리는 밤

 

소리 내며 밤비가 내리고

울타리위 나무숲 너머로 번쩍번쩍 섬광이 지나고

잠이 깬 난 쉬 다시 잠들지 못한다

빗소리가 내게 속삭인다

무서운 이야기를 해줄까 아니면 슬픈 이야기를 해 줄까

난 둘다 싫다고했다

가뜩이나 잠도 깼는데 무슨.......

시큰둥한 나의 반응에 빗소리도 멈춘다

난 스르륵 잠이 들고 무섭고 슬픈 꿈을 꾼다

꿈속에서 쫒기다 번뜩 잠이 깨고

난 다시 빗소리를 듣는다

빗소리가 또 속삭인다

버티다 들으니 더 좋으냐

가끔은 혼자 잠드는게 싫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2
  • 오늘도 밤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게 말을 걸어오면 무엇 때문에 울고 있는지

    "슬픈 이야기를 들어줄게" 말해주고 싶네요

    늘 공감하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잠 못드는 밤에 비는 내리고...

    이런 유행가 가사가 떠오르네요

    비내려 잠 못드는 것인지

    잠 못들어 빗소리에 마음이 가는 건지..


    홀로 인것이 

    감성을 예민하게 하는 장점도 있지 않을까요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16 건망증 2019.10.01 35
115 포롱이와의 산책 2019.11.08 35
114 걷는 이유 2019.11.29 35
113 아침풍경1 2019.12.13 35
112 오늘의 소확행(1월20일) 2020.01.21 35
111 2월이 부쳐 2020.02.02 35
110 이만하면 2020.03.07 35
109 부정맥 (9) 2016.10.20 36
108 나에게 주는 선물1 2017.03.19 36
107 새소리 2017.03.30 36
106 여성난1 2018.01.09 36
105 할로윈의 밤 2019.11.01 36
104 시월이 남긴 것들 2019.11.01 36
103 부정맥2 2019.11.17 36
102 오늘 나는 2020.02.27 36
101 2월을 보내며 2020.03.02 36
100 문학회 모임 (오월 이천일십칠년)2 2017.05.08 37
99 나의 새 식탁2 2017.06.21 37
98 배롱나무꽃1 2017.08.18 37
97 기다림1 2018.02.19 37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