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무제

송정희2019.05.09 06:56조회 수 24댓글 1

    • 글자 크기

무제

 

너무 잘 두어 찾지 못하는 물건처럼

깊이 심겨진 씨앗은 땅위로 오르는걸 잊고

기억 저편에 사는 작은 목소리는 메아리도 없는데

봄날의 어지럼증은 온몸을 떨게 한다

 

신선초 데치는 향기가 집안을 온실처럼 만들고

나와 에보닌 초여름의 더위보다 아직은 서늘함이 좋다

계획없던 하루속에 질서가 생기고

난 게임속 마리오처럼 뛰어 다닌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36 오늘의 소확행(10월24일)1 2019.10.29 26
935 무상 2019.10.24 26
934 상강이다 오늘이 2019.10.24 8
933 아아1 2019.10.22 24
932 오늘의 소확행(10월 18일) 2019.10.19 19
931 사랑은 있다 2019.10.19 24
930 한걸음씩1 2019.10.18 18
929 어머나 44*F 2019.10.17 19
928 가을 무상 2019.10.16 13
927 비온뒤 가을 2019.10.16 15
926 저녁 일곱시 반 2019.10.11 15
925 가을가뭄 2019.10.11 19
924 황혼에 시작한 그림공부 2019.10.11 22
923 녀석들과의 산책 2019.10.04 18
922 오늘의 소확행(10월1일) 2019.10.04 19
921 시월이다1 2019.10.04 23
920 건망증 2019.10.01 27
919 산책길의 하늘 2019.09.27 16
918 9월을 보내며2 2019.09.26 29
917 작은 들꽃 2019.09.24 14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