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드라마
가끔 한참 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가 보고싶을때가 있다
스크린속에서 늙지 않는 배우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
내용도 진부하고 뻔히 아는 이야기인데도
새록새록 재미있는건 내가 나이가 들어서인가싶다
세월이 지나 연기자들의 연기도 어색하고
패션도 예전것이 되어버렸지만 감동은 그대로다
가전제품의 변천도 드라마로 볼 수있다
특히 오래된 전화기, 티비, 시계등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연탄을 때던 시절로도 돌아가 보고
지금은 사라진지 오래된 삐삐를 쓰던 시절로도 가보고
그래서 시간이 넉넉할 때 몰아서 몇일만에 보곤한다
몇년전에 영어공부 할때 미국 드라마를 그렇게 본적이 있다
LOST
SIX FEET UNDER
ALIAS
24
FRIENDS
정말 눈 빠지게 보았었다
신기한건 두번째 세번째 보아도 처음 보는 장면이 있다는것이다
한국 드라마도 가끔 그렇기는 하지만 영어로 보는 미국 드라마는
아무리 꼼꼼히 보아도 놓치는 장면이 많아서 몇번을 보아도 지루한 줄 모른다
한국에 있을땐 아이들이 여럿이라 티비 볼시간이 없어서 드라마고 뭐고 아예 티비
근처에도 못가며 살았다
그때 그게 한이 되어 미국에 와서 그 한을 풀었다
제일 보고 싶었던 가을동화와 겨울연가
가을동화는 아마 다섯번을 보았을것이다
친구들은 이런 내가 징글징글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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