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마지막 포도의 희망

송정희2017.07.27 06:21조회 수 30댓글 1

    • 글자 크기

마지막 포도의 희망

 

농익은 머루포도가 입속에서 터지며

깊이를 알 수 없는 맛의 끝에 다다른다

달콤함과 새콤함

내가 포도알갱이라면 난 무슨 맛일까

여전히 마냥 텁텁한 신맛만 가지고있는것은 아닐까

햇살이 두려워 익지도 못하고

강풍을 견디지 못해

이른봄날 연한 새순을 모두 떨구고

여전히 변변한 이름도 없는 설익은 포도알갱이

그래,용기를 내보는거야

나를 익게할 마지막햇살이 떠오르면

아낌없이 몸을 내맡겨 성숙해보자

뜨거우면 좀 어떠리,,,,,,

    • 글자 크기
또 오늘 에스페란토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6 오늘의 이상한일 2019.10.31 29
195 일월 마지막 날에 2020.01.31 29
194 바람의 세상 2020.03.07 29
193 수필: 에보니 밥 2016.11.22 30
192 나의 사라는(동생에게 바치는 시)3 2017.04.08 30
191 또 오늘1 2017.05.09 30
마지막 포도의 희망1 2017.07.27 30
189 에스페란토2 2017.08.24 30
188 지난 두달2 2017.10.16 30
187 어머니의 기억(1)1 2018.01.01 30
186 아쉬움 2019.07.15 30
185 영화"노인들" 2019.08.22 30
184 시월이다1 2019.10.04 30
183 희정이 생일파티 2019.10.29 30
182 시월의 마지막 날 2019.10.31 30
181 오늘의 소확행(11월4일) 2019.11.08 30
180 노모의 슬픔 2020.01.10 30
179 꿈, 소원 2016.10.20 31
178 자화상 (1) 2016.10.20 31
177 그리운것들이 있습니다 2017.02.01 31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