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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추억

keyjohn2018.08.17 10:47조회 수 7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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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가득한 장화를 신고

밤길을 걷는 듯,

고단하고 애닲았던 젊은 날!


목숨을 가진 모든 것들에

혹독했던 여름날이,

내 젊었던 날들이 사라진

그 길 모퉁이를 돌아서고 있다.


숱한 상처로 아팠으나 ,

초로의 심장이

젊은 날들을

미련처럼 그리워하듯이


빙산을 녹이며

태산을 태웠고,

몸과 맘이 가난한 노인을 아프게 했던

지난 여름도,

어느 날 추억처럼

그리워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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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저리나는 사랑 무기력한 오후 (by key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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