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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안타까움

석정헌2015.09.12 04:03조회 수 1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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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까움


           석정헌


기억의 나락에서도 

잊혀지지 않는

먼 세월의 여인

아직도 두근거림이

멈추지않는 가슴에

차 한잔을 핑계로

그녀를 청했건만

기다리는 동안의 설램이

채 가시기도 전

기다리지 말라는 전화소리

나의 전부를 전하고 싶었는데

식은 찻잔만 바라보다

일어서는 몸이 휘청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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