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석정헌
계절 내내
벌들 잉잉거리고
나비 팔락이더니
본능의 잠재를 깨워
꽃속에 주저 앉히고
염천 아래 달린
무한을 축소한 풋내음은
얼마나 풍족한
창조의 신비로 나타나고
찢어질 듯한 가지에
벌레 먹은 자태는
상처 받아 이루지 못한
원대한 성숙의
안타까운 모습인가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복숭아
석정헌
계절 내내
벌들 잉잉거리고
나비 팔락이더니
본능의 잠재를 깨워
꽃속에 주저 앉히고
염천 아래 달린
무한을 축소한 풋내음은
얼마나 풍족한
창조의 신비로 나타나고
찢어질 듯한 가지에
벌레 먹은 자태는
상처 받아 이루지 못한
원대한 성숙의
안타까운 모습인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709 | 잠을 청한다2 | 2017.09.16 | 44 |
708 | 검은 가슴 | 2015.06.09 | 44 |
707 | 아픈 사랑 | 2022.12.28 | 43 |
706 | 마지막 길8 | 2022.10.04 | 43 |
705 | 똥 친 막대 신세5 | 2022.01.15 | 43 |
704 |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 2021.07.01 | 43 |
703 | 참빗3 | 2020.10.06 | 43 |
702 | 부끄런운 삶1 | 2020.07.31 | 43 |
701 | 저무는 길2 | 2020.03.30 | 43 |
700 | 석유와 코로나19 | 2020.03.26 | 43 |
699 | 으악 F 111° | 2019.08.14 | 43 |
698 | 계절은 어김없이2 | 2018.01.27 | 43 |
697 | 커피 그 악마의 향2 | 2018.01.09 | 43 |
696 | 아내5 | 2017.06.27 | 43 |
695 | 잃어버린 얼굴1 | 2015.12.05 | 43 |
694 | 어둠 | 2015.07.06 | 43 |
693 | 오월 | 2015.05.30 | 43 |
692 | 어린 창녀 | 2015.02.28 | 43 |
691 | 봄은 오고 있는데 | 2023.01.26 | 42 |
690 | 전등사 | 2020.09.19 | 4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