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의 가을
석정헌
차가운 가을비에 젖은 숲속
마음 마져 젖고
떨어진 낙엽
이리저리 바람에 밀리다
발길에 밟히고 채여도
알아서 떠나는
생채기 난 이파리
애처롭고 허무하다
돌보는 이 없이 핀 작은 들꽃
잦은 비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리며
피었다 지지 만
머리 속에 넣은 인연
빈 듯 없는 듯
그리운 사람 만
가슴으로 생각하자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허무의 가을
석정헌
차가운 가을비에 젖은 숲속
마음 마져 젖고
떨어진 낙엽
이리저리 바람에 밀리다
발길에 밟히고 채여도
알아서 떠나는
생채기 난 이파리
애처롭고 허무하다
돌보는 이 없이 핀 작은 들꽃
잦은 비바람에
이리 저리 흔들리며
피었다 지지 만
머리 속에 넣은 인연
빈 듯 없는 듯
그리운 사람 만
가슴으로 생각하자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29 | 개성공단 | 2016.02.11 | 37 |
528 | 엎드려 사죄 드립니다 | 2015.12.14 | 37 |
527 | 생 | 2015.02.13 | 37 |
526 | 황혼 3 | 2015.02.10 | 37 |
525 | 치매 | 2023.03.31 | 36 |
524 | 서럽다 | 2021.01.24 | 36 |
523 | 떠나는 계절 | 2020.12.03 | 36 |
522 | 마지막 사랑이길 | 2019.10.10 | 36 |
521 | 해바라기 52 | 2019.08.29 | 36 |
520 | 건방진 놈 | 2019.02.06 | 36 |
519 | 혼자만의 사랑 | 2018.11.13 | 36 |
518 | 아직도 이런 꿈을 꾸다니 | 2018.10.07 | 36 |
517 | 4 월의 봄 | 2018.04.20 | 36 |
516 | 빌어먹을 인간 | 2018.03.06 | 36 |
515 | 낡은 조각배 | 2018.01.07 | 36 |
514 | 어마가 할퀴고 지나 가다 | 2017.09.15 | 36 |
513 | 허무1 | 2017.01.21 | 36 |
512 | 이제 | 2016.07.26 | 36 |
511 | 다시 7월이2 | 2016.07.01 | 36 |
510 | 허무한 마음 | 2015.10.22 | 36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