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엔
소리도 없이,형체도 없이, 향기도 없이 세월이 가고
오지 않을것 같던 밤이 셀 수 없이 지나
올봄엔 적목련이 더 황홀하다
데인득 베인듯 까진듯 그 상처는 덧나고 또 덧나
어떻게든 싸맬 수가 없다
올봄엔 유난히 비가 많이 온다
슬픈듯 아픈듯 모른듯 기억을 못하는듯
세월은 봄비 속에 녹고
올봄엔 첫키스같은 꼿향기가 떠돈다
![]()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올봄엔
소리도 없이,형체도 없이, 향기도 없이 세월이 가고
오지 않을것 같던 밤이 셀 수 없이 지나
올봄엔 적목련이 더 황홀하다
데인득 베인듯 까진듯 그 상처는 덧나고 또 덧나
어떻게든 싸맬 수가 없다
올봄엔 유난히 비가 많이 온다
슬픈듯 아픈듯 모른듯 기억을 못하는듯
세월은 봄비 속에 녹고
올봄엔 첫키스같은 꼿향기가 떠돈다
요즘 한창 피고 있는 목련을 적목련이라 해도 틀리지는 않지만
식물명은 자목련이라 합니다.
데인득 (듯) 오타가 있습니다.
계절은 오고가는 흐름을 반복하고 있지만
또 다시 찾아온 봄을 맞이하시는 마음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화창한 봄날에 많은 꽃향기를 맡으시길 바랍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96 | 하고 싶었던 말1 | 2017.04.12 | 18 |
195 | 530 | 2017.04.11 | 33 |
194 | 콘서트가 끝나고 | 2017.04.10 | 18 |
193 | Yiruma (이루마의 선율)1 | 2017.04.10 | 23 |
192 | 나의 사라는(동생에게 바치는 시)3 | 2017.04.08 | 27 |
191 | 아름다운 아이들의 죽음1 | 2017.04.07 | 17 |
190 | 또 하루1 | 2017.04.06 | 21 |
189 | 약속들 | 2017.04.05 | 164 |
188 | 예술.집을 떠나지 않고 즐기는 여행1 | 2017.04.05 | 27 |
187 | 아침기도 | 2017.04.05 | 13 |
186 | 뒷뜰의 뽕나무 | 2017.04.04 | 22 |
185 | 내 거실의 해시계1 | 2017.04.04 | 18 |
184 | Precise V5 | 2017.04.04 | 18 |
183 | 비가 그치고 | 2017.04.03 | 16 |
182 | 술친구 | 2017.04.03 | 21 |
181 | 애팔라치안의 추억 | 2017.04.03 | 20 |
180 | 세상 | 2017.04.03 | 20 |
179 | 자각몽 | 2017.04.03 | 23 |
178 | 소란한 나의 정원 | 2017.04.01 | 22 |
177 | 레몬씨앗(2) | 2017.03.31 | 3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