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오늘도 서늘한 새벽바람에
양손을 바구니처럼 만들어
소중한 하루를 받아듭니다
꽃향기나는 차 한잔 만들어
여름이 남기고 간 나의 빈 골마루에서
오늘 있을 일들을 기다려봅니다
머리가 빨간 작은새 두마리가
울타리에 앉아 날 위해 노래합니다
나도 환한 미소를 보냅니다
황금실타래에서 빛나고 가는 빛들이
골마루와 내 작은 집에 쏟아져 들었습니다
이렇게 난 이미 너무 많은 선물을 아침에 받았네요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선물
오늘도 서늘한 새벽바람에
양손을 바구니처럼 만들어
소중한 하루를 받아듭니다
꽃향기나는 차 한잔 만들어
여름이 남기고 간 나의 빈 골마루에서
오늘 있을 일들을 기다려봅니다
머리가 빨간 작은새 두마리가
울타리에 앉아 날 위해 노래합니다
나도 환한 미소를 보냅니다
황금실타래에서 빛나고 가는 빛들이
골마루와 내 작은 집에 쏟아져 들었습니다
이렇게 난 이미 너무 많은 선물을 아침에 받았네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976 | 갈바람 | 2016.11.15 | 43 |
975 | 나의 아들 (5) | 2016.11.15 | 23 |
974 | 분열이 지난 뒤 | 2016.11.15 | 12 |
선물 | 2016.11.15 | 38 | |
972 | 멀찌감치 | 2016.11.15 | 32 |
971 | 우리들의 잔치 | 2016.11.15 | 87 |
970 | 작은 뽕나무 공원 | 2016.11.22 | 22 |
969 | 나의 어머니 (17) | 2016.11.22 | 28 |
968 | 수필: 에보니 밥 | 2016.11.22 | 30 |
967 | 수필: 수영장의 풍경 | 2016.11.30 | 17 |
966 | 수필: 가려진 시간 속으로의 여행 | 2016.11.30 | 23 |
965 | 수필: 내 옷장속의 가을 | 2016.11.30 | 33 |
964 | 내 옷장속의 가을 | 2016.11.30 | 58 |
963 | 나의 아들(5)1 | 2016.11.30 | 19 |
962 | 행복한 꿈 | 2017.01.03 | 14 |
961 | 겨울1 | 2017.01.03 | 22 |
960 | 님1 | 2017.01.07 | 129 |
959 | 그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1 | 2017.01.07 | 32 |
958 | 보태닉 가든 | 2017.01.10 | 82 |
957 | 새해 소망 | 2017.01.10 | 2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