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보키쌤

송정희2020.01.30 06:11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보키쌤

 

제가 처음 문학회에 발을 디딘 4년전 여름

윤보라선생님댁에서 월례회를 했었죠

친화력 갑인 내게도 낯선 모임이었습니다

그때 선뜻 곁을 내주셨던 김복희선생님

너무 따듯했습니다,큰언니같은 모습 잊지 못합니다

제 손을 잡으시고 제 얼굴을 들여다 보시며 이런저런 문학회 얘기를

해 주시던 선생님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귀기울여 웃어 주시고 공감해주셨죠

누워계신 모습 영 낯서네요

당신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여배우시고 성우이시며

우리 문학회의 꽃이십니다

후딱 툭툭 털고 일어나셔서 시니어합창단에서 노래도 하시고

로뎀에서 시낭송도 하셔야죠

한동안 제가 우울증으로 식욕이 없을때 저를 불러 된장찌개 바글바글

끓여주셨을때 그건 음식이 아니고 사랑이었습니다

그렇게 문턱이 닳을 정도로 드나들며 밥을 얻어먹었었죠

기운 내시고 그 긍정의 힘 모두에게 보여주세요

문학회 식구들 한마음으로 응원합니다

    • 글자 크기
오늘의 소확행(2월11일) 나의 아름다운 것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76 수필: 에보니 밥 2016.11.22 25
875 나의 어머니 (3) 2016.10.10 25
874 막장 드라마 2016.10.10 25
873 오늘의 소확행(3월6일) 2020.03.07 24
872 오늘의 소확행(2월11일) 2020.02.12 24
보키쌤 2020.01.30 24
870 나의 아름다운 것들 2020.01.09 24
869 오늘의 이상한일 2019.10.31 24
868 사돈이 갔다 2019.09.16 24
867 한가위 밤하늘 2019.09.15 24
866 걱정 2019.08.15 24
865 해그림자 사다리1 2019.01.21 24
864 김 쌤 힘드셨죠2 2018.10.02 24
863 휫니스의 풍경1 2018.06.20 24
862 칭찬해줄 사람1 2017.08.16 24
861 이미자의 딸(수필)1 2017.04.14 24
860 겨울 아침 이슬비 2017.01.18 24
859 꿈, 소원 2016.10.20 24
858 어느 노부부 (4) 2016.10.10 24
857 2016.10.10 2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