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름다음이여

송정희2019.07.26 08:03조회 수 27댓글 1

    • 글자 크기

아름다움이여

 

아름다울땐 몰랐다

젊음이 그리 아름다운것임을

풋내 풍기는 얼굴로 동네를 쏘다니면

그 길이 꽃밭이 되는것을

 

북적북적 태양이 더위를 토해내도

우리의 젊은은 그것을 이겼고

몇일밤씩 눈이 내려도'우리의 열정은

그것을 녹여 봄비를 내렸다

 

돌아갈수 없어 더욱 간절한 아름다움이여

이미 누렸으니

이미 가져 보았으니

그리워말자

 

시들어 아름다운 꽃은 없어도

그 열매가 있지 않은가

지금 한창인 아름다움도 또 때가 되면 사라지리니

나 태어나 사는 이유

다 마치는 날까지

우리 모두는 아름다운것이리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96 새살짜리 나의 레몬 트리 2018.07.18 30
995 오늘의 소확행(유월 십삼일)1 2018.06.13 30
994 알렉스를 추억하다(1)2 2018.03.09 30
993 레몬씨앗(2) 2017.03.31 30
992 정아 할머니2 2017.01.25 30
991 사기꾼 2016.11.08 30
990 아침인사 2020.02.29 29
989 9월을 보내며2 2019.09.26 29
988 기복희선생님의 시낭송회1 2019.09.23 29
987 뚝배기잔에 마시는 커피1 2019.05.03 29
986 날 이기는 에보니3 2017.06.15 29
985 달님 2017.06.10 29
984 오이꽃2 2017.05.02 29
983 부정맥 (9) 2016.10.20 29
982 간밤의 꿈 2020.03.09 28
981 오늘의 소확행(2월20일)1 2020.02.21 28
980 십년뒤에도1 2020.02.02 28
979 부정맥2 2019.11.17 28
978 낯 혼술1 2019.03.21 28
977 2월 월례회를 마치고1 2018.02.19 28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