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데뷔

송정희2017.06.08 06:52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데뷔

 

꼬박 사년이 걸렸네요

그분이 제게 피아노를 배우신지가

엊그제 두려움을 떨치고 교회 피아노에 앉으셨대요

짝짝짝

 

실은 작년 말쯤에 반주를 시작하셨어도 되셨을텐데

실수하시는게 두려우셨던게죠

반주석에 앉으신 적쟎은 나이의 그분을

성도들도 떨리는 마음으로 응원하셨을겁니다

 

세곡을 작은 실수와 함께

무난히 반주를 마치신 그분

소싯적 산악인이셨던 그분은

큰 산중턱쯤에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는 기분이셨답니다

 

꿈을 가진다는 것

그 꿈을 향해 걸어간다는 것

응원해주는 가족과 친구가 있다는 것

이 모든것이

이 세상은 지금도 한송이의 들풀이 꽃을 피우고

한 영혼이 사랑을 받는 이유일테죠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76 쑥개떡 2017.05.03 17
875 오디푸스 콤플렉스1 2017.05.04 33
874 집근처의 토네이도1 2017.05.05 17
873 집근처의 토네이도 (시) 2017.05.05 16
872 어머니와 약주1 2017.05.06 22
871 문학회 모임 (오월 이천일십칠년)2 2017.05.08 37
870 오이꽃 (두번째)1 2017.05.09 24
869 또 오늘1 2017.05.09 30
868 막내 희정이 맥주병 탈출기 2017.05.10 19
867 첫사랑 충한이 오빠 2017.05.10 38
866 25분과 35분의 차이 2017.05.11 27
865 수다맨 2017.05.12 17
864 호박죽1 2017.05.12 20
863 나의 꿈에1 2017.05.13 25
862 오월의 신부1 2017.05.14 16
861 얼마나 좋을까 2017.05.14 23
860 생손앓이 2017.05.16 62
859 부고를 듣고 2017.05.16 18
858 동트는 풀장 2017.05.17 14
857 이불을 빨며 2017.05.17 1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