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하루가 가고

송정희2019.03.19 17:09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하루가 가고

 

아이들이 일때문에 타주에 가고

난 혼자 있는 토요일

오랫만에 맘껏 피아노도 쳐보고 볼륨 높이고 영화도 본다

아이들과 사는게 예전 부모님과 살 때보다

더 신경이 쓰인다

뭐라 간섭하는것도 아닌데

어느새 밤이 내리고 일기를 쓴다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고 안부를 묻고

내안의 나는 밖으로 나오고 나는 내안으로 들어간다

흔히 말하는 다중우주 같다고나 할까

내안의 세계도 별반 다를것은 없다

이렇게 두개의 나는 서로 들여다보고 내다보며

한평생을 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6 오래된 드라마1 2018.10.30 21
55 화분갈이1 2017.03.14 27
54 배꽃1 2018.02.22 18
53 가슴 서늘한 헤어짐1 2019.01.31 31
52 9월이다1 2018.09.01 23
51 손편지1 2017.04.24 18
50 달달한 꿈1 2018.07.16 13
49 호박꽃1 2017.06.14 22
48 에스페란토2 2017.08.24 30
47 가을이 오는 소리2 2017.08.09 45
46 싱숭생숭2 2020.02.06 43
45 치과에서2 2016.10.20 39
44 등신,바보,멍청이2 2017.06.16 135
43 문학회 모임 (오월 이천일십칠년)2 2017.05.08 37
42 허리통증2 2018.09.06 34
41 막내2 2018.03.18 15
40 9월을 보내며2 2019.09.26 44
39 김 쌤 힘드셨죠2 2018.10.02 25
38 아버지의 센베이과자2 2019.08.07 15
37 라벤더2 2018.03.18 16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