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해거름에

송정희2019.01.28 18:43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해거름에

 

해거름에 구름이 몰려간다

해거름에 마지막 햇살이 운다

해거름에 날 키워주신 할머니가 그립다

곧 어두워질 세상은 당췌 부끄럼이 없다

오늘도 수많은 이슈와 소문은 이 해거름에

서산으로 넘어간다

 

아슬아슬 하루를 견딘 아픈 이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어둠을 맞는다

어둠이 추하고 냄새나는것들을 보이지 않게 하며

긴밤은 또다른 이야기를 잉태할테니

해거름에 난 새 운동화를 신고 마루를  뛰어다닌다

그런 나를 에보니는 저게 미쳤나 하는 눈으로 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6 관상용 고추 2018.10.02 8
55 저녁비1 2018.09.27 8
54 눈물이 나면 2018.09.18 8
53 석양 2018.08.31 8
52 그리움 2018.07.23 8
51 수영복 패션 모델 마라마틴 2018.07.22 8
50 뜨거웠던 나에게 2018.07.20 8
49 아침바람의 볼키스 2018.07.09 8
48 아침청소 2018.07.07 8
47 유월이 가네요 2018.06.25 8
46 가물가물 2018.05.31 8
45 2018.05.22 8
44 아침운동 2018.05.15 8
43 알렉스를 추억하다(4) 2018.05.07 8
42 5(FIVE) 2018.02.26 8
41 산행 (20) 2016.11.01 8
40 보경이네 (13) 2016.11.01 8
39 산행 (19) 2016.11.01 8
38 보경이네 (7) 2016.10.27 8
37 나의 정원 (3) 2016.10.27 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