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저녁비

송정희2018.09.27 09:10조회 수 11댓글 1

    • 글자 크기

저녁비

 

오후부터 비가 세차게 내린다

난 차고로 나가 빗줄기를 바라보며 흙냄새를 맡는다

옆집 재키가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나보다

담배냄새가 싫은 나는

이내 집안으로 들어온다

여느때처럼 에보니와 난 창밖 빗구경을 한다

덱이 젖고 화분들의 화초들은 환호성을 지른다

오후 4 40

난 학생 나타니엘을 기다린다

올 시간이 십분 지났는데

비가 와서 늦는 모양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비가 내려 식물들도

    사람도 몸과 마음을 적셔주니 그 또한 기쁨이네요.


    미국에 살면서 몇개 주나 가보고 죽을지는 몰라도

    잘 보존된 자연은 축복인 듯해요.

    아침 저녁 선선해서

    달리기 좋아 너무 좋은 시절이네요.

    건강하삼.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6 2018.05.22 10
55 토롱라 2018.03.05 10
54 나의 정원 (3) 2016.10.27 10
53 나의 정원 (2) 2016.10.27 10
52 나의 정원 2016.10.27 10
51 오늘의 소확행(5월3일) 2019.05.07 9
50 파를 안 넣고 2019.03.24 9
49 오늘의 소확행(1월25일) 2019.01.28 9
48 오늘의 소확행(1월23일) 2019.01.24 9
47 따라쟁이 2018.10.03 9
46 관상용 고추 2018.10.02 9
45 슬픈 자화상 2018.10.02 9
44 가을비 2018.09.26 9
43 눈물이 나면 2018.09.18 9
42 그리움 2018.07.23 9
41 수영복 패션 모델 마라마틴 2018.07.22 9
40 어둠이 내리면 2018.07.19 9
39 오늘의 소확행(7.17) 2018.07.17 9
38 아침바람의 볼키스 2018.07.09 9
37 아침청소 2018.07.07 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