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새소리

송정희2017.03.30 06:11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새소리

 

찌기롱 찌기롱 찌기롱

내귀엔 그렇게 들린다

여명과 함께 일어나는 새들

찌기롱은 분명 아침인사일 것이다

 

지난번 어머니가 6개월 와 계실때

뒷뜰에서 삐루 삐루 삐루 울던 새를

어머닌 맥주 달라나보다 하셨다

우린 그날 저녁 맥주를 마시며 또 웃었다

 

여명이 지나 옆집과의 울타리위에 머리 빨간 새가

쮜쮜쮜쮜쮜 노랠한다

그소리에 가슴이 떨린다

어렷을적 뒷산에서 아카시아꽃 따먹을 때

들었던 소리같다

그래. 날 찾아온거야 이곳까지

    • 글자 크기
부정맥 (2) 오디푸스 콤플렉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96 나의 어머니 (4) 2016.10.10 31
95 족욕2 2017.05.01 31
94 십년뒤에도1 2020.02.02 31
93 영어 귀머거리 2020.02.12 31
92 역전앞 지하다방에서3 2020.02.24 31
91 2월을 보내며 2020.03.02 31
90 이만하면 2020.03.07 31
89 부정맥 (2)1 2016.10.10 32
새소리 2017.03.30 32
87 오디푸스 콤플렉스1 2017.05.04 32
86 가는 여름1 2017.08.17 32
85 참새 방앗간2 2017.08.22 32
84 내 어머니 김남순씨1 2019.05.12 32
83 8월 문학회월례회를 마치고3 2019.08.11 32
82 초로의 노인이 되어(1) 2019.09.20 32
81 싱숭생숭2 2020.02.06 32
80 나의 새 식탁2 2017.06.21 33
79 부정맥 (6)1 2016.10.10 34
78 보경이네 (12) 2016.11.01 34
77 첫사랑 충한이 오빠 2017.05.10 3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