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버들강아지 개울에 산보왔더니,
작년 봄 만난 듯한 새침한 바람이
눈흘기며 지나간다.
*글쓴이 노트
비온 뒤 햇살과 미풍이 겨드랑이 곁을 스친 것도 아닌데 실없이 입이 벙긋거리는 날이다.
어찌 매일이 심산 수사처럼 신실하겠는가?
임기정 - 중앙대 교육학과 졸업 - 2000년 도미 - 둘루스 거주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뽀얗게 단장한 바람이 꼬드겨
저 한테는 시작 노트가 더 시처럼 마음을 흔드네요.
덕분에 두 개의 시를 잘 감상했습니다.
사방이 막힌듯 답답한 시절.
이곳 온라인에서 나마
작은 호흡을 이어가는 듯해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다락방의 안네가 이런 심정아니었을까 하는
망상증세도 수용하면서...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62 | 건성대지 못해서2 | 2020.03.10 | 80 |
춘풍시샘2 | 2020.03.11 | 60 | |
60 | 누가 울어3 | 2020.03.13 | 71 |
59 | 그래도 긍정적으로2 | 2020.03.29 | 62 |
58 | 요즈음 인생공부3 | 2020.04.10 | 79 |
57 | 반 나르시즘3 | 2020.04.19 | 98 |
56 | 아! 나의 형5 | 2020.05.05 | 91 |
55 | 불행한 시절의 행복7 | 2020.06.05 | 90 |
54 |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2 | 2020.06.08 | 66 |
53 | 아비의 이름으로2 | 2020.06.09 | 53 |
52 | 부대찌게2 | 2020.06.16 | 62 |
51 | Deep4 | 2020.08.20 | 83 |
50 | 알러지7 | 2020.08.26 | 90 |
49 | 홍등9 | 2020.08.29 | 92 |
48 | Jekyll Island4 | 2020.09.17 | 2301 |
47 | 가을에게 | 2020.09.21 | 56 |
46 | 추석달4 | 2020.10.01 | 66 |
45 | 김기덕을 위한 오마주3 | 2020.12.11 | 76 |
44 | 면 도4 | 2020.12.21 | 69 |
43 | 새해에는3 | 2021.01.04 | 255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