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석정헌
맑은 햇살 퍼진 골짜기
바람스쳐 지나는 길목
하얀 층층나무 계단을 이루어
자연과 소통하는
고귀한 자태
고개 든 정상
휘감은 운무는
승무 추는 여승의 장삼자락
갑짜기 쏟아진 소나기
푸른숲을 두드리는 소리
스치는 휘모리 되고
내리꽂는 자진모리 되어
가슴이 멍하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산
석정헌
맑은 햇살 퍼진 골짜기
바람스쳐 지나는 길목
하얀 층층나무 계단을 이루어
자연과 소통하는
고귀한 자태
고개 든 정상
휘감은 운무는
승무 추는 여승의 장삼자락
갑짜기 쏟아진 소나기
푸른숲을 두드리는 소리
스치는 휘모리 되고
내리꽂는 자진모리 되어
가슴이 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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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 2020.05.20 | 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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