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안신영 토요일 오후. 황금의 내 시간 창밖에 펼쳐진 잔디 위엔 맑은 햇살 그림자 그리고
아름드리 밤 나무엔 다람쥐들 잔치하고
넝쿨이 말라버린 마지막 줄기에 피어난 노란 호박꽃 한 송이 가을을 장식 한다.
이따금 지저귀는 빨간 새 한쌍이 토요일 오후를 즐기네
꽃은 피고 지고 낙엽은 떨어지지만 계절은 돌고 돌아
그 때 그 자리 다시 찾는다. |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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