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길목.
안신영.
삼월 이네요.
누군가 찾아 올것 같아
문을 활작 열어 봅니다.
찬 바람이 들어 오네요.
예전엔 가슴 깊이 들어 마시던
신선한 바람을
지금은 온 몸을 움츠리는
추위로 맞게 되네요
눈보라 찬 바람으로 방해 하는
겨울의 뒤안길을 돌아 돌아
봄은 어느새
앙상한 마른 나무 가지와
초목 위에 내려 앉는데
겨울 나무가 된 나는
다시 문을 닫습니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봄의 길목.
안신영.
삼월 이네요.
누군가 찾아 올것 같아
문을 활작 열어 봅니다.
찬 바람이 들어 오네요.
예전엔 가슴 깊이 들어 마시던
신선한 바람을
지금은 온 몸을 움츠리는
추위로 맞게 되네요
눈보라 찬 바람으로 방해 하는
겨울의 뒤안길을 돌아 돌아
봄은 어느새
앙상한 마른 나무 가지와
초목 위에 내려 앉는데
겨울 나무가 된 나는
다시 문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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