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밤.
안신영
문득
잠이 깼다
한 밤중에
달아난 잠은
다시 오지 않고
창밖의 밝은 달이
빙그레 웃고 있다
하얀 달빛이 잔디를
눈처럼 하얗게 비추인다
가만히 열어 본다
창문을
고요로 채워진 이 밤
풀 벌래 우는 소리
더욱 더 고요를 깊게 한다
어둠이 흐르는 밤
고요가 가득한 밤
그 곳에 내가 있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고요의 밤.
안신영
문득
잠이 깼다
한 밤중에
달아난 잠은
다시 오지 않고
창밖의 밝은 달이
빙그레 웃고 있다
하얀 달빛이 잔디를
눈처럼 하얗게 비추인다
가만히 열어 본다
창문을
고요로 채워진 이 밤
풀 벌래 우는 소리
더욱 더 고요를 깊게 한다
어둠이 흐르는 밤
고요가 가득한 밤
그 곳에 내가 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8 | 배꽃 속의 그리움. | 2018.02.28 | 40 |
87 | 착각2 | 2018.02.28 | 59 |
86 | 봄의 향기.1 | 2018.03.20 | 53 |
85 | 인연.1 | 2018.03.21 | 46 |
84 | 호수에서. | 2018.04.19 | 49 |
83 | 오월. | 2018.05.03 | 53 |
82 | 흔적 | 2018.06.17 | 45 |
81 | 뜨거운 눈물. | 2018.07.23 | 46 |
80 | 나의 삶 | 2018.07.23 | 47 |
79 | 내 생일.2 | 2018.07.23 | 47 |
78 | 새털 구름 | 2018.09.05 | 38 |
77 | 얼굴. | 2018.09.05 | 39 |
76 | 가을.1 | 2018.09.05 | 56 |
75 | 아침의 가을 산 | 2018.11.10 | 36 |
74 | 비 오는 날. | 2018.11.10 | 46 |
73 | 출판 기념을 마치고,1 | 2018.12.04 | 48 |
72 | kAHALA 의 아침. | 2018.12.04 | 50 |
71 | WAIMEA VALLY | 2018.12.04 | 42 |
70 | 크리스마스 아침. | 2018.12.28 | 45 |
69 | 크리스마스 아침 | 2018.12.28 | 4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