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창에 달

송정희2019.03.19 18:04조회 수 14댓글 0

    • 글자 크기

창에 달

 

내 창에 달이 떳다

달빛이 음악처럼 내게 다가오고

날 어딘가로 데려가려고 기다린다

매일밤 모습을 바꾸는 달님은

때로는 치명적으로 아름답다

오늘은 일그러진듯 기우뚱한 모습으로

 날 내려다본다

내가 씨익 웃으니 내게 왼눈을 깜빡 윙크를 해준다

오늘은 어느 꿈길로 날 데려가려나

난 따라나설 채비를 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36 오늘의 소확행(9.15) 2018.09.17 10
1035 돼지 간 2018.09.27 10
1034 군밤 만들기 2018.10.07 10
1033 내 눈의 조리개 2018.11.26 10
1032 우울한 아침 2018.12.12 10
1031 나또 비빔밥 2019.02.05 10
1030 하루가 가고 2019.03.19 10
1029 봄 마중 2019.03.19 10
1028 부정맥 (10) 2016.10.27 11
1027 보경이네 (7) 2016.10.27 11
1026 변덕 2016.10.27 11
1025 꿈에서 2016.11.01 11
1024 이불을 빨며 2017.05.17 11
1023 핑계 2018.03.01 11
1022 반숙과 물김치와 꽃 2018.03.04 11
1021 시간의 미학 2018.05.07 11
1020 오늘의 소(소 하지만) 확(실한) 행(복) 2018.05.21 11
1019 뜨거웠던 나에게 2018.07.20 11
1018 아이고 김쌤 2018.07.30 11
1017 사랑이란 2018.08.01 1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