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거름에
해거름에 구름이 몰려간다
해거름에 마지막 햇살이 운다
해거름에 날 키워주신 할머니가 그립다
곧 어두워질 세상은 당췌 부끄럼이 없다
오늘도 수많은 이슈와 소문은 이 해거름에
서산으로 넘어간다
아슬아슬 하루를 견딘 아픈 이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며 어둠을 맞는다
어둠이 추하고 냄새나는것들을 보이지 않게 하며
긴밤은 또다른 이야기를 잉태할테니
해거름에 난 새 운동화를 신고 마루를 뛰어다닌다
그런 나를 에보니는 저게 미쳤나 하는 눈으로 본다
 |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1076 | 오늘의 소확행(7월 마지막날) | 2018.08.01 | 8 |
| 1075 | 오늘의 소확행(8.2) | 2018.08.03 | 8 |
| 1074 | 크무즈 | 2018.08.03 | 8 |
| 1073 | 여행 | 2018.09.07 | 8 |
| 1072 | 별리 | 2018.09.17 | 8 |
| 1071 | 오늘의 소확행(9,27) | 2018.09.28 | 8 |
| 1070 | 브랜드 | 2018.10.07 | 8 |
| 1069 | 빈하늘 | 2018.10.22 | 8 |
| 1068 | 무지랭이의 2월 | 2019.02.02 | 8 |
| 1067 | 산행 (14) | 2016.10.27 | 9 |
| 1066 | 비빔국수 | 2016.10.27 | 9 |
| 1065 | 산행 (17) | 2016.10.27 | 9 |
| 1064 | 나의 어머니 (14) | 2016.11.01 | 9 |
| 1063 | 5(FIVE) | 2018.02.26 | 9 |
| 1062 | 알렉스를 추억하다(4) | 2018.05.07 | 9 |
| 1061 | 아침운동 | 2018.05.15 | 9 |
| 1060 | 아침청소 | 2018.07.07 | 9 |
| 1059 | 아침바람의 볼키스 | 2018.07.09 | 9 |
| 1058 | 오늘의 소확행(7.17) | 2018.07.17 | 9 |
| 1057 | 어둠이 내리면 | 2018.07.19 | 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