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도의 차이
밤새 뚝 떨어진 기온
몸과 마음이 움츠려 들어 얼른 히터를 켠다
밤새 홈리스들은 얼마나 추웠을까 오지랍이 앞선다
여름보다 겨울이 좋은 나
다혈질인 체질이라 더운 계절이 싫다
그런데 나이가 드니 추운것도 싫어졌다
어째 사람이 점점 밍밍해진다
금세 히터의 열기로 실내가 따듯해졌다
내 기분도 훈훈해진다
실내온도가 4도 올랐는데
에보니도 나도 훨씬 유연해졌다
히터가 꺼지고 조용해진 집안
오늘 할일을 점검해본다
멀리 계신 노모가 보고픈 아침이다
어제밤 만들어 놓은 식은 보이차로 아침약을 삼키고
오늘은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해볼까 한다
춥지 않게 운도옥을 챙겨 입고
장갑도 잊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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