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첫용돈

송정희2018.07.09 08:30조회 수 10댓글 0

    • 글자 크기

첫 용돈

 

어릴적 부모님께 받아 쓰던 용돈

그 용돈은 왜 그렇게 턱없이 부족하던지

어제 지은이가 봉투에 넣어준 용돈

안그래도 아이들에게 지원을 받아야겠다 싶던차에

귀신처럼 알고 챙긴다

부모보다 훨 나은 나의 아이들

 

행여 내가 미안할까봐 배려하는 마음도 함께 받은 첫용돈

네명의 아이들의 마음을 받아들고 잠시 울컥했지

뒤돌아 기도한다

부지런히 바쁘게 사는 아이들에게 징징대는 엄마가 되지 않게 하소서

제 주방의 쌀통에 쌀이 떨어지지않게 하시고 기름병에 기름이 마르지 않게 하소서

제 아이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허락하소서

명은아,지은아,주환아,희정아 그리고 구서방과 김서방 애슐리 고맙다

그리고 사랑한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016 부정맥 (7) 2016.10.20 11
1015 나의 어머니 (12) 2016.10.27 11
1014 꿈에서 2016.11.01 11
1013 이불을 빨며 2017.05.17 11
1012 핑계 2018.03.01 11
1011 반숙과 물김치와 꽃 2018.03.04 11
1010 지금 그곳은1 2018.03.22 11
1009 중독 2018.06.15 11
1008 도마두개 2018.06.26 11
1007 아이고 김쌤 2018.07.30 11
1006 사랑이란 2018.08.01 11
1005 오늘은1 2018.08.01 11
1004 오늘의 소확행(8월11일) 2018.08.13 11
1003 조화1 2018.08.18 11
1002 오늘의 소확행(8.20) 2018.08.21 11
1001 운동일기 2018.08.27 11
1000 아픔 2018.08.29 11
999 석양 2018.08.31 11
998 에보니밥 2018.09.11 11
997 오늘의 소확행(9월 12일) 2018.09.12 1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