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허무

석정헌2023.02.07 16:47조회 수 28댓글 0

    • 글자 크기

 

 

      허무

 

          석정헌

 

비인 하늘 깊이에서

허무처럼 쏟아지는 계절속

언젠가 바람처럼 왔다가

손님처럼 가버린 그대

인연의 질김이 그렇듯

미련스런 가슴에 생채기만 남기고

고운듯 아른거리다 멀어진 그대

묶어둔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이순간을 머물지 못하고

구석구석 스며있다

서럽게 흘러간 세월 함께

새김질 하는 가슴

불안한 눈매에 어른거릴 뿐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9 비오는 날 2015.03.19 159
48 아침 풍경 2016.07.10 162
47 벌써 봄인가6 2017.02.04 164
46 엘비라 마디간2 2015.08.26 166
45 우리 엄마들 2017.06.22 169
44 별리2 2020.01.30 169
43 헷갈리는 꽃들3 2020.02.24 172
42 여인 2016.10.20 173
41 질량 보존의 법칙 2016.06.18 175
40 배룡나무 2015.07.18 178
39 들꽃 2015.10.15 181
38 그리움 2016.07.03 182
37 정상 2016.11.02 184
36 아내7 2016.07.25 187
35 노욕 2016.07.06 192
34 앵두 2016.02.23 194
33 거리의 여인 2015.03.19 195
32 바람의 딸 2016.03.09 196
31 추석 2 2015.11.19 197
30 가뭄 2015.06.26 202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