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석정헌
닫힌 문을 민 만나고픈 열망에
큰소리
튕겨져 나온 대답
이제 나의 기억을 모두지우라는 말
귓가를 맴돌고
돌아선 뒷모습 허무하게 보낼순 없어
애원하는 육체는 허청 거린다
그늘 짙은 무성한 잎은 가로를 휩쓸고
실연의 출구 찾아 헤매던 어지러운 머리
잊지못하는 안타까움
무덤덤한 세월의 나이테는 촘촘해오고
싱거운 간 앞에 쓴 입맛
무책임한 허공에 시린 조각달
잊어줄게 새하얗게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석정헌
닫힌 문을 민 만나고픈 열망에
큰소리
튕겨져 나온 대답
이제 나의 기억을 모두지우라는 말
귓가를 맴돌고
돌아선 뒷모습 허무하게 보낼순 없어
애원하는 육체는 허청 거린다
그늘 짙은 무성한 잎은 가로를 휩쓸고
실연의 출구 찾아 헤매던 어지러운 머리
잊지못하는 안타까움
무덤덤한 세월의 나이테는 촘촘해오고
싱거운 간 앞에 쓴 입맛
무책임한 허공에 시린 조각달
잊어줄게 새하얗게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869 | 고독 | 2015.03.03 | 23 |
868 | 애니멀 킹덤 | 2015.03.03 | 26 |
867 | 귀향 | 2015.03.04 | 12 |
866 | 아직은 | 2015.03.04 | 17 |
865 | 다시 일어 나야지 | 2015.03.04 | 20 |
864 | 속죄 | 2015.03.04 | 18 |
863 | 꿈 | 2015.03.04 | 13 |
862 | 허수아비 | 2015.03.04 | 26 |
861 | 봄 | 2015.03.04 | 27 |
860 | 삼월 | 2015.03.04 | 88 |
859 | 어머니 그 아들 | 2015.03.05 | 15 |
858 | 살리라 | 2015.03.05 | 20 |
857 | 떠나신 어머니 | 2015.03.05 | 24 |
856 | 황토 | 2015.03.05 | 27 |
855 | 분재 | 2015.03.05 | 17 |
854 | 첫사랑 | 2015.03.05 | 22 |
853 | 마가레타 (Magareta) | 2015.03.05 | 39 |
852 | 인생이란 | 2015.03.05 | 12 |
851 | 믿음 | 2015.03.05 | 9 |
850 | 삶 | 2015.03.05 | 13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