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인가
석정헌
뜨거운 콩크리트 숲속
한낮의 내려쬐는 태양은
뭉게구름 밑에서 무섭도록 고요하고
혼자 뒤쳐진 생의 자락을 붙잡고
세월에 마주서서
아스팔트 위를 분주히 오가는
인간 군상들 속
너무 멀어 귀가 먼다
하늘의 구름은
하릴없이 울렁거리고
폭염을 쏟아 붓는 하늘
뛰어내리고 싶은 가슴은
무엇인지 모를 것에 벌떡거리고
더위를 핑계삼아
콩크리트 속의 일상으로 다시 숨는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나는 무엇인가
석정헌
뜨거운 콩크리트 숲속
한낮의 내려쬐는 태양은
뭉게구름 밑에서 무섭도록 고요하고
혼자 뒤쳐진 생의 자락을 붙잡고
세월에 마주서서
아스팔트 위를 분주히 오가는
인간 군상들 속
너무 멀어 귀가 먼다
하늘의 구름은
하릴없이 울렁거리고
폭염을 쏟아 붓는 하늘
뛰어내리고 싶은 가슴은
무엇인지 모를 것에 벌떡거리고
더위를 핑계삼아
콩크리트 속의 일상으로 다시 숨는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89 | 허무 2 | 2015.06.14 | 20 |
188 | 신의 섭리 | 2015.06.01 | 20 |
187 | 꽃잎되어 | 2015.04.22 | 20 |
186 | 되돌아 가고 싶다 | 2015.04.15 | 20 |
185 | 분꽃 | 2015.04.11 | 20 |
184 | 마지막 계절 계산이 필요한가 | 2015.04.09 | 20 |
183 | 잔인한 4월 | 2015.04.04 | 20 |
182 | 멀어짐에 | 2015.03.21 | 20 |
181 | 그리움 | 2015.03.20 | 20 |
180 | 흐르는 세월 따라 | 2015.03.08 | 20 |
179 | 살리라 | 2015.03.05 | 20 |
178 | 고독 | 2015.03.03 | 20 |
177 | 그녀 | 2015.02.28 | 20 |
176 | 그리움 | 2016.03.16 | 19 |
175 | 시린 가슴 | 2015.11.13 | 19 |
174 | 두려움 | 2015.11.09 | 19 |
173 | 하늘이시여1 | 2015.10.19 | 19 |
172 | 살기만 하라기에 | 2015.10.09 | 19 |
171 | 질서 | 2015.09.26 | 19 |
170 | 여름 | 2015.09.12 | 1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