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가을

관리자2015.02.10 22:16조회 수 47댓글 0

    • 글자 크기

가을

                                                          안신영

아직도 장미는 피어 있는데

성질 급한 나무는 알몸이 되었네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저마다 맞이하는 가을의 빛

 

빨강과 노란색이 어울어진 숲속에

갈색의 슬픈잎이 힘없이 떨어진다.

 

황혼이 머무는 황홀한 숲에는

아름다운 마지막 불타는 모습으로

하얀 겨울을 기다리고

 

노을진 석양의 아름다운 황혼은

밤 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기다리며 어둠에 잠겨 가고

 

그렇게 또 이 가을은 지나가고 있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48 잔디의 향기1 2022.09.14 24
147 한 낮의 꿈2 2022.07.04 25
146 생명의 봄이여! 2023.03.11 25
145 시월의 가을 산2 2022.10.15 26
144 설날1 2021.03.03 28
143 엄마 닮은 얼굴 2020.05.28 29
142 기다림 2021.01.27 29
141 추억의 봄 2021.04.09 29
140 3월의 숲속 공원5 2022.03.15 30
139 2월을 보내면서 2020.02.29 31
138 아름다운 고독 2023.07.16 31
137 수선화1 2020.02.05 32
136 아침의 가을 산 2018.11.10 33
135 배 꽃의 화려한 순간1 2021.04.09 33
134 아들의 생일 2019.01.21 34
133 가을 이네. 2019.10.13 34
132 삼월의 숲속. 2019.03.19 35
131 하늘 위에 하늘1 2019.12.08 35
130 나의 집 2020.07.21 35
129 오가는 계절1 2020.08.30 3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