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석정헌
닫힌 문을 민 만나고픈 열망에
큰소리
튕겨져 나온 대답
이제 나의 기억을 모두지우라는 말
귓가를 맴돌고
돌아선 뒷모습 허무하게 보낼순 없어
애원하는 육체는 허청 거린다
그늘 짙은 무성한 잎은 가로를 휩쓸고
실연의 출구 찾아 헤매던 어지러운 머리
잊지못하는 안타까움
무덤덤한 세월의 나이테는 촘촘해오고
싱거운 간 앞에 쓴 입맛
무책임한 허공에 시린 조각달
잊어줄게 새하얗게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석정헌
닫힌 문을 민 만나고픈 열망에
큰소리
튕겨져 나온 대답
이제 나의 기억을 모두지우라는 말
귓가를 맴돌고
돌아선 뒷모습 허무하게 보낼순 없어
애원하는 육체는 허청 거린다
그늘 짙은 무성한 잎은 가로를 휩쓸고
실연의 출구 찾아 헤매던 어지러운 머리
잊지못하는 안타까움
무덤덤한 세월의 나이테는 촘촘해오고
싱거운 간 앞에 쓴 입맛
무책임한 허공에 시린 조각달
잊어줄게 새하얗게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69 | 멋진 괴로움1 | 2017.01.31 | 30 |
368 | 마음 | 2016.12.31 | 30 |
367 | 고국 | 2016.07.22 | 30 |
366 | 자목련 | 2016.02.09 | 30 |
365 | 눈물로 쓴 시 | 2016.01.25 | 30 |
364 | 방황1 | 2015.12.01 | 30 |
363 | 마른 눈물 | 2015.11.24 | 30 |
362 | 다리 | 2015.10.29 | 30 |
361 | 연꽃 | 2015.10.07 | 30 |
360 | 선인장 | 2015.09.11 | 30 |
359 | 685 | 2015.08.31 | 30 |
358 | 백팔염주 | 2015.06.02 | 30 |
357 | 그리움에 | 2015.03.02 | 30 |
356 | 슬픈 무지개 | 2015.02.23 | 30 |
355 | 2월의 눈 | 2020.02.13 | 29 |
354 | 낙엽 | 2019.11.27 | 29 |
353 | 눈물 | 2019.01.16 | 29 |
352 | 백로 | 2018.09.07 | 29 |
351 | 입동1 | 2017.11.08 | 29 |
350 | 숨 죽인 사랑 | 2017.11.01 | 2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