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석정헌
철없이 나부대는 계절 믿고
연약한 나무
겨울옷 벗고 밤마실 잦드니
작은 연분홍 꽃을 잉태 하여
불어 오는 비바람에 애태우드니
아니나 다를까
돌아온 추위에
겁먹은 화냥년 갈색 하혈을 한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댓글 2
-
이 짧은 시의 구도가
한 폭의 그림 같은데
사생아 같은 벚꽃이 지는데
화냥끼 있는 벚꽃나무
갈색 하혈이라니
기발한 시상!
-
계절이 하 수상하여.....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869 | 인연 | 2015.05.08 | 10 |
| 868 | 낚시 1 | 2015.07.06 | 10 |
| 867 | 추석빔 | 2015.09.22 | 10 |
| 866 | 참배 | 2015.09.26 | 10 |
| 865 | 속죄 | 2015.03.04 | 11 |
| 864 | 기도 | 2015.03.08 | 11 |
| 863 | 구름 밭 | 2015.03.08 | 11 |
| 862 | 무당 | 2015.03.19 | 11 |
| 861 | 먼저 보낸 친구 | 2015.03.19 | 11 |
| 860 | 낡은 의자 | 2015.03.25 | 11 |
| 859 | 남은 것은 그리움 | 2015.04.30 | 11 |
| 858 | 인간 1 | 2015.05.08 | 11 |
| 857 | Tie | 2015.05.12 | 11 |
| 856 | 가는구나 | 2015.08.19 | 11 |
| 855 | 삶 | 2015.09.12 | 11 |
| 854 | 나는2 | 2015.09.14 | 11 |
| 853 | 그리움 | 2015.09.16 | 11 |
| 852 | 파란하늘 | 2015.09.28 | 11 |
| 851 | 무제 | 2015.10.05 | 11 |
| 850 | 아린다 | 2015.10.08 | 11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