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욕망

석정헌2015.11.30 10:48조회 수 26댓글 0

    • 글자 크기



     욕망


        석정헌


깜깜한 칠같은 밤도

무명 까만 물들인 옷 벗어들고

여명에 밀려 멀어져 가는 밤

창너머 뜰의 초목은 철따라 푸르르고

곱게 물들어 가는 낙엽


나의 꿈은 위태롭게 벋어난 장식일 뿐

비오는 하늘 죽지 접은 새처럼

세상가 충돌하여

내가 가진 욕망을 부셔 버리자

여명이 어둠을 밀며 세상을 깨운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69 우울 2017.09.16 27
368 우울의 가을 2017.09.07 27
367 고국 2016.07.22 27
366 이방인 2015.07.15 27
365 애처로움에 2015.03.02 27
364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2022.11.05 26
363 어언 70년 2021.03.18 26
362 불효자 2021.01.30 26
361 2월의 눈 2020.02.13 26
360 우울의 계절 2019.09.12 26
359 해바라기 3 2019.08.27 26
358 아내 2019.08.09 26
357 향수 2019.06.20 26
356 석양을 등지고 2019.04.04 26
355 꽃 피는 봄이 2019.03.18 26
354 부탁 그리고 거절 2019.02.07 26
353 잡초와 노숙자 그리고 2019.01.19 26
352 입동1 2017.11.08 26
351 벌써 고희1 2017.08.18 26
350 겨울 갈대 2017.01.18 26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