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희미해진 인생

석정헌2015.08.26 08:29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희미해진 인생


                석정헌


심청이 뛰어내린 인당수가 저리할까

시리도록 푸른 하늘은

깊어 가는 가을인가


온산야 울긋불긋 물들고

뜨락의 꽃잎 시든다

시들어 떨어지는 꽃도 꽃은 꽃인데

아무도 거덜떠 보지 않는 외로움에

얼룩진 얼굴 부끄러움에 뒤돌아서다

바람에 날리는 떨어진 꽃잎

때아닌 안개 눈물섞어 

윤곽마져 희미해진다

    • 글자 크기
황진이 고구마꽃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89 어딘지도 모르는 길 2016.01.07 23
288 망향1 2016.01.04 23
287 문패 2015.11.25 23
286 퇴근 2015.10.12 23
285 황진이 2015.10.07 23
희미해진 인생 2015.08.26 23
283 고구마꽃 2015.03.25 23
282 동반자2 2015.03.08 23
281 벗어야지 2015.02.24 23
280 나를 위한 세월은 없다 2017.09.29 22
279 2016.01.07 22
278 나는 무엇인가 2015.07.26 22
277 인간 4 2015.06.09 22
276 빗나간 화살 2015.04.22 22
275 호접란 2015.03.23 22
274 희망에 2015.03.09 22
273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15.02.28 22
272 촛불 2015.02.24 22
271 어머니 날 2023.05.15 21
270 스모키마운틴3 2022.09.27 21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