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
계절은 점점 깊어져
아득하기만 한데
온갖 비바람 견디며
가지 끝에 매달려
무던히도 지나온 세월
어떻게 할 수 없어
웃으며 보냈건만
멀어져 가는 발걸음 소리
가끔은 울컥거리는 가슴
초록의 샘터에 비치던 얼굴
빛 뿌리며 서있던 뒷모습
모든 것 지워 버렸는가 했는데
문득 문득 떠오르는 얼굴
아직도 놓지 못한
희미한 기억 속의 잡은 손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석정헌
계절은 점점 깊어져
아득하기만 한데
온갖 비바람 견디며
가지 끝에 매달려
무던히도 지나온 세월
어떻게 할 수 없어
웃으며 보냈건만
멀어져 가는 발걸음 소리
가끔은 울컥거리는 가슴
초록의 샘터에 비치던 얼굴
빛 뿌리며 서있던 뒷모습
모든 것 지워 버렸는가 했는데
문득 문득 떠오르는 얼굴
아직도 놓지 못한
희미한 기억 속의 잡은 손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69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168 | 복다름1 | 2015.07.09 | 144 |
167 | 배신자1 | 2017.08.03 | 53 |
166 | 괘씸한 알람1 | 2017.11.23 | 46 |
165 | 출근길1 | 2020.02.04 | 36 |
164 | Poison lvy1 | 2016.08.26 | 50 |
163 | 악어 같은1 | 2017.05.22 | 31 |
162 | 먼저 떠나는 벗1 | 2021.09.15 | 36 |
161 | 후회하진 않으리라1 | 2015.12.08 | 29 |
160 | 봄 바람2 | 2018.02.08 | 37 |
159 | 이른 하얀꽃2 | 2018.02.23 | 36 |
158 | 다시 한해2 | 2016.08.29 | 41 |
157 | 신의 가장 멋진 선물2 | 2015.10.08 | 25 |
156 | 동냥을 가도 그렇게는 않겠다2 | 2016.07.18 | 51 |
155 | 귀로2 | 2015.08.11 | 13 |
154 | 기다림2 | 2017.02.07 | 65 |
153 | 수박2 | 2016.06.25 | 24 |
152 | 추석2 | 2015.09.01 | 32 |
151 | 닭개장2 | 2016.06.26 | 48 |
150 | 음력 7월 17일 백로2 | 2017.09.07 | 29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