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매미

석정헌2018.07.06 08:14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매미


          석정헌


방어 능력 하나 없는

종족 보존을 위해

천적을 피한 생

17년을 땅속에서 기다리다

뜨거운 계절 

일시에 흙을 비집고 날아올라

처절하게 울며불며 이룬 

목숨을 건 짝짓기

짝짓기가 끝난

짝은 먼저 보내고

자손은 땅속에 숨기고 

껍질만 남기고 마감한 

애절한 한달의 생

다시 17년을 기다린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69 오월 2015.05.30 43
268 외로운 호수 2015.10.08 9
267 외로움 2015.02.15 28
266 외로움 2015.03.10 26
265 욕망 2015.11.30 26
264 욕망 2016.05.18 30
263 욕망의 도시 2015.11.25 24
262 욕심 2016.04.15 124
261 욕을한다 2015.02.17 30
260 우리 엄마들 2017.06.22 165
259 우리집 2015.05.02 24
258 우울 2017.09.16 27
257 우울 2019.08.19 30
256 우울 2015.10.06 5
255 우울의 가을 2017.09.07 27
254 우울의 계절 2019.09.12 26
253 우울한 계절 2015.10.04 9
252 운명 2015.03.12 9
251 운무 2015.11.02 269
250 울고 싶다6 2018.07.13 215
이전 1 ...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