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쉬어야겠다
석정헌
언제인가도 모르게 다가온
쓸쓸한 적막의 시간을
아무도 모르게 견디느라고
이렇게 깊은밤 잠 못 이루고
홀로 멍하니 캄캄한 창밖을 본다
끝없이 흐르는 시간은 가이 없고
삶의 안팍은 적막에 갇혀 막막하다
하늘에 간간히 보이는 희미한 별
쓸쓸함은 끝없이 퍼저 가고
깜박이는 별빛 아래 숨쉬는
적막으로 이룬 손길 안에
이제 고개 숙일 때가 된 모양이다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이제 쉬어야겠다
석정헌
언제인가도 모르게 다가온
쓸쓸한 적막의 시간을
아무도 모르게 견디느라고
이렇게 깊은밤 잠 못 이루고
홀로 멍하니 캄캄한 창밖을 본다
끝없이 흐르는 시간은 가이 없고
삶의 안팍은 적막에 갇혀 막막하다
하늘에 간간히 보이는 희미한 별
쓸쓸함은 끝없이 퍼저 가고
깜박이는 별빛 아래 숨쉬는
적막으로 이룬 손길 안에
이제 고개 숙일 때가 된 모양이다
선샌님,
쉼 없이 가면서도 유한한 인생 길에
끝 없이 무한한 적막감 속에서도 계속 가야하는 길이
삶의 길이겠지요.
예 그렇습니다
지금도 늦었지만 이제 흐르는되로 가려구요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309 | 미련인가 그리움인가 | 2020.01.10 | 41 |
308 | 안녕의 꽃이 피기는 필까 | 2020.05.27 | 41 |
307 | 너 잘 견뎌 내고있다 | 2021.01.16 | 41 |
306 | 가슴을 친다 | 2022.09.02 | 41 |
305 | 물처럼 | 2022.12.25 | 41 |
304 | 허탈 | 2023.01.09 | 41 |
303 | 초혼 | 2015.06.02 | 42 |
302 | 백자2 | 2015.09.20 | 42 |
301 | 사무치는 그리움 | 2015.11.07 | 42 |
300 | 다시 한해2 | 2016.08.29 | 42 |
299 | 마음과 나이 그리고 망각 | 2017.04.17 | 42 |
298 | 분노의 이별 | 2017.07.19 | 42 |
297 | 향수1 | 2017.09.11 | 42 |
296 | 작은 무지개 | 2018.07.11 | 42 |
295 | 가을 바람2 | 2019.09.25 | 42 |
294 | 불안한 사회 | 2020.07.29 | 42 |
293 | 마지막 재앙이었으면1 | 2020.09.14 | 42 |
292 | 가을을 붓다 | 2020.11.16 | 42 |
291 | 생3 | 2022.05.27 | 42 |
290 | 그리운 사랑 | 2023.07.12 | 4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