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보내는 11월.
안신영.
11월 인데
왠지 해 뜨는 날 보다
비 오는 날이 더 많다.
바삭 거려야 하는
낙엽들은 발 밑에서 질퍽하게
울고 있고
마른 나무 가지에
매달린 마지막 잎새들도
힘없이 울고 있다
아무도 내게 슬픔을
주지 않았는데
가슴은 먹먹해 오고
멀리 떠나간 이들의
그리움이
내 눈가를 적신다
11월이 내게준 추억의 하루
발걸음 낙엽 깊숙히
먼 먼 지난 날들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안신영 - 1974년 도미 - 계간 문예운동 신인상 수상 - 재미 시인협회 회원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가을을 보내는 11월.
안신영.
11월 인데
왠지 해 뜨는 날 보다
비 오는 날이 더 많다.
바삭 거려야 하는
낙엽들은 발 밑에서 질퍽하게
울고 있고
마른 나무 가지에
매달린 마지막 잎새들도
힘없이 울고 있다
아무도 내게 슬픔을
주지 않았는데
가슴은 먹먹해 오고
멀리 떠나간 이들의
그리움이
내 눈가를 적신다
11월이 내게준 추억의 하루
발걸음 낙엽 깊숙히
먼 먼 지난 날들의 추억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148 | 잔디의 향기1 | 2022.09.14 | 17 |
147 | 한 낮의 꿈2 | 2022.07.04 | 18 |
146 | 생명의 봄이여! | 2023.03.11 | 18 |
145 | 시월의 가을 산2 | 2022.10.15 | 19 |
144 | 기다림 | 2021.01.27 | 22 |
143 | 추억의 봄 | 2021.04.09 | 22 |
142 | 아름다운 고독 | 2023.07.16 | 22 |
141 | 엄마 닮은 얼굴 | 2020.05.28 | 23 |
140 | 설날1 | 2021.03.03 | 23 |
139 | 울고 있는 하늘 | 2019.03.19 | 24 |
138 | 가을 이네. | 2019.10.13 | 24 |
137 | 마음의 풍경 | 2019.03.19 | 25 |
136 | 2월을 보내면서 | 2020.02.29 | 25 |
135 | 아침의 가을 산 | 2018.11.10 | 26 |
134 | 아들의 생일 | 2019.01.21 | 26 |
133 | 3월의 숲속 공원5 | 2022.03.15 | 26 |
132 | 하늘 위에 하늘1 | 2019.12.08 | 27 |
131 | 수선화1 | 2020.02.05 | 27 |
130 | 삼월의 숲속. | 2019.03.19 | 28 |
129 | 배 꽃의 화려한 순간1 | 2021.04.09 | 28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