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송정희
- 비올라 연주자
- 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아침 소나기

송정희2019.12.09 08:20조회 수 33댓글 1

    • 글자 크기

아침 소나기

 

아침 산책길에 갑자기 비가 내리고

쫒기듯 집으로 오지만 거세지는 빗줄기에

둘째에게 전화를 해서 나와 포롱이를 데리러 오라고 했다

번개같이 차를 운전해온 둘째차를 타고 집으로 온다

살면서 이렇게 예고없는 인생의 눈비를

맞은적이 있었지

그래 늘 봄날은 아니었지

때론 다행히 큰 우산으로 피하기도 했지만

보통 어쩔 수 없이 그 눈비를 다 맞아야했던 삶

마져 끝내지 못한 산책길이 아쉬운 오전

사이다 같은 광천수를 마시며 아쉬움을 달랜다

창밖으로 가늘게 내리는 빗줄기가 보인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1
  • 그렇지요 우리 인생이 늘 봄날은 아니지요

    그러나 눈비를 맞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늘 새롭게 도전하며 사시는 송선생님 박수를 보냅니다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96 지인들의 집들이 방문 2019.03.24 12
195 비키네집 마당 2019.03.19 12
194 물음표 2019.03.19 12
193 막내의 연애 2019.03.13 12
192 아이들의 여행 2019.02.07 12
191 카레밥 2019.01.24 12
190 깊어가는 겨울 2019.01.22 12
189 노모 2019.01.14 12
188 이슬비 2018.12.12 12
187 오늘의 소확행(11월19일) 2018.11.21 12
186 오늘의 소확행(11월14일) 2018.11.16 12
185 포롱이 2018.11.11 12
184 외할머니의 감자전 2018.10.29 12
183 오늘의 소소항 행복(10월21일) 2018.10.22 12
182 명지와의 수다 2018.09.27 12
181 피터와 바이얼린 2018.09.18 12
180 심심한 하루 2018.09.12 12
179 브런치 2018.09.12 12
178 어리석음이여 2018.08.25 12
177 한국영화 2018.08.23 12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5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