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다시 맞은 여름
석정헌
먼산은
초여름 아지랑이의 홑이불을 감고 누웠고
재잘거리는 새소리
스치기만 해도 푸른 물이 들 것 같은 숲
길은 가파르다
쭈그러진 피부는
아직도 쏟아지는 햇볕에 초조하고
거친 가슴 달래가며
사랑하는 여인함께 지나와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이 난다
숲은 점점 짙어지고
오감을 깨운 바람함께
서서히 잦아들고 있지만
잡은 손 힘을준다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 289 | October Fastival1 | 2017.10.08 | 43 |
| 288 | 작은 무지개 | 2018.07.11 | 43 |
| 287 | 폭염 | 2018.07.22 | 43 |
| 286 | 71 | 2018.12.30 | 43 |
| 285 | 때늦은 사랑2 | 2019.02.09 | 43 |
| 284 | 배꽃1 | 2019.02.18 | 43 |
| 283 | 이러면 안 되겠지 | 2019.05.18 | 43 |
| 282 | 가을 바람2 | 2019.09.25 | 43 |
| 281 | 그까짓 코로나 19 | 2020.05.29 | 43 |
| 280 | 가을을 붓다 | 2020.11.16 | 43 |
| 279 | 마음의 달동네4 | 2021.12.24 | 43 |
| 278 | 개꼬리 삼년 묵어도 황모 못 된다2 | 2022.10.17 | 43 |
| 277 | 청춘 2 | 2015.02.10 | 44 |
| 276 | 못난 놈들의 아침2 | 2015.03.06 | 44 |
| 275 | 아픔에 | 2015.03.09 | 44 |
| 274 | 꽃이고 싶다 | 2015.03.23 | 44 |
| 273 | 총을 쏜다 | 2015.04.07 | 44 |
| 272 | 어둠 | 2015.07.06 | 44 |
| 271 | 커피 | 2015.12.02 | 44 |
| 270 | 그렇다 희한하다 | 2016.02.18 | 44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