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그대
석정헌
떠난 자리 자국이 남는다
빛으로
그림자로
그리고 향기로
그대의 떠난자리
눈속에 그려지고 지워지기도 한다
창틈을 비집고 비취는 작은 달빛
그림자에 가려 아른 거린다
짙은 장미의 향기가 아닌
작은 들꽃의 은은한 향기로 남아
새하얗게 잊어버리고
타는 몸 놓아버린
무덤덤한 나의 마음
눈빛 마다 불이 붙는
단풍의 열정으로 부추겨
살폿 그리움
눈앞을 흐린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떠난 그대
석정헌
떠난 자리 자국이 남는다
빛으로
그림자로
그리고 향기로
그대의 떠난자리
눈속에 그려지고 지워지기도 한다
창틈을 비집고 비취는 작은 달빛
그림자에 가려 아른 거린다
짙은 장미의 향기가 아닌
작은 들꽃의 은은한 향기로 남아
새하얗게 잊어버리고
타는 몸 놓아버린
무덤덤한 나의 마음
눈빛 마다 불이 붙는
단풍의 열정으로 부추겨
살폿 그리움
눈앞을 흐린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289 | 비 오는 날의 파전3 | 2018.02.07 | 52 |
288 | 봄 바람2 | 2018.02.08 | 38 |
287 | 거짓말1 | 2018.02.14 | 54 |
286 | 설날 | 2018.02.16 | 31 |
285 | 설날 2 | 2018.02.16 | 37 |
284 | 아직도 무엇을 기다리는지1 | 2018.02.21 | 41 |
283 | 봄맞이 | 2018.02.22 | 34 |
282 | 이른 하얀꽃2 | 2018.02.23 | 37 |
281 | 빌어먹을 인간 | 2018.03.06 | 36 |
280 |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 2018.03.07 | 47 |
279 | 일광 절약 시간 | 2018.03.12 | 41 |
278 | 벽조목4 | 2018.03.28 | 333 |
277 | 꽃샘추위 | 2018.03.28 | 55 |
276 | 아내의 목덜미 | 2018.03.29 | 67 |
275 | 통일 | 2018.04.04 | 489 |
274 | 비열한 놈 | 2018.04.09 | 61 |
273 | 4 월의 봄 | 2018.04.20 | 36 |
272 | 어리석은 세상 | 2018.05.07 | 37 |
271 | 거절. 후회 그리고 통증 | 2018.05.19 | 33 |
270 | 혹시나 | 2018.05.21 | 32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