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모래

석정헌2015.02.28 06:24조회 수 19댓글 0

    • 글자 크기

      모래


           석정헌


무엇이 였든가

어디서 어떤 세월을 흘러

이 바닷가에 머무는가

험산  중턱에 걸린 크다란 체구의

육중한 바위 였든가

잔잔한 강물 위로 물수제비 날든

날렵한 돌이 였든가

억만년 인고의 세월을 부서지고 닳아도

한마디 불평없이

반항 한번 않고 물먹은 돌

멀리 보이는 작은 고깃배 흔들리는

한없이 넓고 포호 하는 푸른물에

지금도 할퀴고 있구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89 우울한 계절 2015.10.04 9
888 외로운 호수 2015.10.08 9
887 속삭임 2023.12.04 9
886 별리 2024.05.19 9
885 고독 2015.03.03 10
884 봄은 왔는데 2015.03.08 10
883 허무 2015.03.12 10
882 빛나는 하늘 2015.03.19 10
881 안타까움에 2015.03.19 10
880 잠못 이룬다 2015.03.22 10
879 아프다 2015.03.22 10
878 봄비 2015.03.23 10
877 사랑안고 올 푸른봄 2015.03.23 10
876 그림자 2015.03.24 10
875 2015.03.27 10
874 겨울 나그네 2015.04.09 10
873 지난해 2015.04.09 10
872 살고 싶다 2015.04.09 10
871 인연 2015.05.08 10
870 낚시 1 2015.07.06 1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