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내 그럴 줄 알았다

석정헌2023.01.10 11:02조회 수 56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내 그럴 줄 알았다

 

       석정헌

 

함부로 내리는 햇살도

어느 것 하나 외면하지 못하고

닿는 곳 마다 따뜻함을 배풀고

주변을 환히 밝힌다

 

세월을 가슴으로 노닐지 못하고

건성으로 걷다가 곁눈짓 한 번의

더러운 야망으로

신열매는 쳐다보지도 않고

단열매는 모두 취하고 

말도 안되는 야합이

뜻대로 안되니

맵고 시린 바람 핑계로

손님처럼 가버린

미련스러운 한 얼굴이

잡동사니 속에서 보인다

    • 글자 크기
낮은 곳으로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09 노숙자 23 2016.07.08 36
208 노숙자 2016.07.06 71
207 너 잘 견뎌 내고있다 2021.01.16 36
206 2017.02.25 74
내 그럴 줄 알았다 2023.01.10 56
204 낮은 곳으로 2015.02.14 26
203 낮술 2019.11.16 25
202 남은 것은 그리움 2015.04.30 11
201 남은 것은 2016.01.13 268
200 낡은 조각배 2018.01.07 34
199 낡은 의자 2015.03.25 12
198 낚시 2 2015.07.06 8
197 낚시 1 2015.07.06 10
196 낙엽따라 2023.10.09 13
195 낙엽 함께 떠난 님 2017.09.20 42
194 낙엽 떨어지는 길위에서 2016.09.29 32
193 낙엽 때문에 2018.11.10 35
192 낙엽 2017.09.19 33
191 낙엽 2015.10.21 14
190 낙엽 2019.11.27 26
이전 1 ...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