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노승

석정헌2015.02.23 20:01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노승


       석정헌


이미 아시는 부처님의 인자함은

하늘 아래 아늑한 품 안이라

온누리를 깨우는 황홀한 해돋이

배코치고 명아주 지팽이 턱을 고이면

깊은 곳 이끼 입은 물맛이 달다

소슬한 가을 바람 연잎 흔들고

나직한 구름 함께 머물다

영근 달빛 찬서리 내려치면

외기러기 울음 소리 꿈을 잡고

합죽한 웃음으로 스쳐간 세월

합장한 마음은 꿈결 같구나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29 그리운 어머니1 2020.09.12 51
728 가을 산에서 2019.11.07 51
727 지랄하고 자빠졌네 2019.05.18 51
726 저무는 역에서 마지막 열차를 기다리며2 2015.12.29 51
725 크리스마스3 2015.12.24 51
724 마지막 길8 2022.10.04 50
723 배롱나무4 2022.07.08 50
722 Fripp Island 2019.09.03 50
721 글인지 그림인지3 2019.06.01 50
720 잠을 설친다 2018.12.10 50
719 괘씸한 알람1 2017.11.23 50
718 친구 2016.09.20 50
717 제 몸을 태우다 2015.11.13 50
716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2015.02.14 50
715 사랑의 미로 2023.02.18 49
714 시르죽은 70여년5 2022.11.01 49
713 배롱나무1 2022.09.16 49
712 무제9 2022.01.07 49
711 지친 나에게4 2021.12.27 49
710 7 월을 다시 맞은 어느 늙은이3 2021.07.01 49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