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친다
석정헌
진창에 처박혀
눈알 붉히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도
서슬 퍼렇게 날을 세운다
하현달 날카로움에
잘린 뭇 혀에
한물간 미래지만
그 억울함
대꾸할 힘마져 잃고
허공 누더기
갈래갈래 걸레가 되어
간단없이
내려치는 천둥에
주저앉고 만다
![]() |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
가슴을 친다
석정헌
진창에 처박혀
눈알 붉히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도
서슬 퍼렇게 날을 세운다
하현달 날카로움에
잘린 뭇 혀에
한물간 미래지만
그 억울함
대꾸할 힘마져 잃고
허공 누더기
갈래갈래 걸레가 되어
간단없이
내려치는 천둥에
주저앉고 만다
번호 | 제목 | 날짜 | 조회 수 |
---|---|---|---|
549 | 그때를 기다리며 | 2015.03.23 | 38 |
548 | 아름다움에 | 2015.03.09 | 38 |
547 | 함께 울어줄 세월이라도 | 2015.02.22 | 38 |
546 | 허무 | 2019.08.30 | 37 |
545 | 시작하다만 꿈1 | 2019.08.10 | 37 |
544 | 일주일도 남지않은 이 해 | 2018.12.27 | 37 |
543 | 쪼그라든 기억1 | 2018.11.17 | 37 |
542 | 낙엽 때문에 | 2018.11.10 | 37 |
541 | 돌아보지 말자 | 2018.10.20 | 37 |
540 | 비 온 뒤의 숲길 | 2018.09.09 | 37 |
539 | 저무는 세월 | 2018.06.14 | 37 |
538 | 어리석은 세상 | 2018.05.07 | 37 |
537 | 이른 하얀꽃2 | 2018.02.23 | 37 |
536 | 설날 2 | 2018.02.16 | 37 |
535 | 기도1 | 2018.01.12 | 37 |
534 | 서러운 꽃 | 2018.01.08 | 37 |
533 | 빈잔1 | 2017.04.19 | 37 |
532 | 떠난 그대 | 2016.04.25 | 37 |
531 | 어느 짧은 생 | 2016.04.20 | 37 |
530 | 그저 그런날4 | 2016.04.02 | 37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