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통증

석정헌2015.11.24 17:47조회 수 18댓글 0

    • 글자 크기


   통증


       석정헌


나는 꿈꾼다

사라져 버린 잇몸의 통증처럼

가슴의 아픔까지 사라지길


잇몸을 헤집고

뼈위에 세개의 못을 박았다

언제 어디서나 불쑥불쑥 나타나는 통증

굉장한 통증에 약을 먹고 진정 시킨다


아픈 곳도 아픈 곳 나름이지만

필요한 아픔은 희망의 아픔인데

하릴없는 다툼으로 헤어진 사람들

가슴에 오는 이 아픔은

다 내 탓인 것을

서운한 말 서로 다른 의견

하지만 왜 그들과 각각이겠는가

설득하려 들다가도

슬며시 나타나는 적의

생을 조금만 낮추어도

가슴에 오는 아픔을 줄일 수 있으련만

내가 만든 이 아픔을 어떻게 할까

내가슴은 알고 있다

품고있는 욕심이 크다는 것을

그리고 이미 늦어 버렸다는 것도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749 고항의 봄 2015.04.09 295
748 1972년 10월 2015.04.09 21
747 지난해 2015.04.09 13
746 담금질 2015.04.09 13
745 만리성 2015.04.09 12
744 살고 싶다 2015.04.09 13
743 박꽃 2015.04.09 17
742 뉘우침 2015.04.10 10
741 분꽃 2015.04.11 20
740 하늘이시여 어찌 이런 세월이 2015.04.15 61
739 4 월 2015.04.15 18
738 통곡 2015.04.15 16
737 되돌아 가고 싶다 2015.04.15 20
736 비애 2015.04.15 9
735 손들어 보시오 2015.04.15 22
734 멈추고 싶다 2015.04.15 21
733 죽으리라 2015.04.16 23
732 하얀 석양 2015.04.16 75
731 나그네 2015.04.16 17
730 산사의 봄 2015.04.16 125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4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