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성수
- 시인
- 1982년 도미
- 월간 한비 문학 신인상 수상
- 애틀랜타 문학회 전 회장

망향

석정헌2015.06.09 09:50조회 수 40댓글 0

    • 글자 크기



         망향


            석정헌


소슬 바람에

나뭇가지 스치는 소리 들리드니

종래 굵은 빗방울

성큼성큼 내리고

좁쌀보다 작은 

지구의 한귀퉁이에서

능수버들 흔들리는 우물가

업한 아이는 보채고

바람아 너라도 불어라

비야 내려라

서쪽으로 서쪽으로 쏠리는

짓무른 눈의 주름잡힌 얼굴에

하얀머리 어머니가 보고 싶다

바람아 불어라

비야 세차게 내려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49 6월말2 2017.06.19 46
248 잠을 청한다2 2017.09.16 46
247 가을 그리고 후회2 2019.09.26 46
246 2월1 2020.02.02 46
245 그리움7 2022.09.28 46
244 구름 흐르다 2015.02.23 47
243 석가탑 2015.10.10 47
242 양귀비1 2016.05.14 47
241 눈빛, 이제는 2016.08.30 47
240 October Fastival 2 2017.10.16 47
239 눈 온 후의 공원 2017.12.13 47
238 그 모양 그 꼴로 살아갈 것이다 2018.03.07 47
237 가슴 저미는 그리움1 2021.02.18 47
236 홍시4 2021.10.19 47
235 분노1 2022.07.19 47
234 검은 가슴 2015.06.09 48
233 이제 쉬어야겠다2 2018.01.25 48
232 계절은 어김없이2 2018.01.27 48
231 하루2 2019.05.22 48
230 첫사랑2 2020.04.27 48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7다음
첨부 (0)